본문 바로가기
투자

채권의 이해, 채권 투자 심화편

by polissage 2023. 12. 31.
728x90

자주 보는 월가아재 금융 상품 도구함 채권 영상을 보고 채권에 대해 추가 정리해 보았다. 채권 수익률의 결정 원리 및 경기에 따른 채권 투자 적기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채권 투자 수익

채권은 리스크와 수익률 측면에서 예금과 주식의 중간에 위치하는 자산이다.

회사가 부도/파산하는 경우 원금 손실이 가능하나 그래도 주식보다 상환 순위가 높다.

경기 침체 시기에 투자하기 좋은 자산(금리 하락 시)이다 ▶ 주식과 반대로 움직임

 

채권 유형

유형(신용등급)별로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다르다.

신용등급별 회사채 구분

1. 우량채권(신용등급 +BBB 이상)

  • 작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주식 시장이 안 좋을때 좋은 퍼포먼스를 보임

2. 하이일드(신용등급 BB 이하, 투자 부적격)

  •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이자가 높고, 자본손익이 크며 수익변동이 높다
  • 주식 시장과 등락이 거의 비슷함
  • 2009년 금융위기시 54% 수익률(주식의 2배)

 

▶ 등급별로 리스크와 수익률의 크기 뿐만 아니라, 경제 사이클에 따른 수익률도 달라짐
▶ 경기 상승기에는 하이일드 채권이 아웃퍼폼: 부도위험 감소
▶ 경기 하락기에는 국채, 우량 채권이 아웃퍼폼: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채권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

 

채권 이자율

회사채 이자율 = 무위험 이자율(국채) + 리스크 프리미엄

1. 리스크 프리미엄 결정 요인: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투자자가 받는)이자가 높아진다.

  • 신용도: 신용도가 높을수록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 있으므로 이자율이 낮다(e.g. 국채)
  • 만기: 만기가 길수록 각종 리스크에 노출되므로 이자가 높아진다(e.g. 인플레이션 리스크, 시장 금리 변동 리스크)
  • 경제상황: 경기가 나쁘고 부도위험이 높아질수록 자금조달이 어려우므로 이자가 높아진다. 

 

시장 금리

발행된 채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  금리가 오르면 이미 발행된 채권의 가격이 하락한다.

  •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이자율이 높아, 이전에 발행된 낮은 금리의 채권 수요가 떨어지면서 가격이 낮아진다. 가격이 낮아지면서 새로 발행된 채권과 매력도가 비슷해지게 된다.

2.  만기가 길수록(높은 duration) 동일 액면가의 채권 가격이 더 많이 하락한다.

  • 만기까지의 이자 수익이 감소하는 것을 상쇄하기 위해서이다.
  • Duration: 금리에 대한 채권 가격의 민감도. 만기가 길수록 높다고 생각하면 된다.

3. 경기하락(금리 하락)이 예상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므로 이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 듀레이션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시중 금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

  1. 중앙은행이 정하는 기준 금리
  2. 인플레이션 및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3. 돈에 대한 수요(대출, 투자)와 공급(유동성)

 

채권 투자

고성장 vs 저성장 시대 중 채권 투자 적기

일반적으로 저성장·저금리 시대에는 예금 및 채권 투자보다는 주식 투자가 답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성장·저금리 시대라도 경기 침체와 이자율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채권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

1. 고성장시대에 일반적으로 주식투자가 매력적이다(금리가 일정하다면)

  • 저금리 시대에 주식 투자가 매력적인 것이 아니다. 절대적인 금리 수준의 높낮이보다 기존 금리에 비해 금리가 낮아지는 시기에 할인율이 낮아지면서 밸류에이션이 상승하여 주식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 저상장시대에는 주식 기대수익률이 낮아진다.
    • 주식 투자 수익률은 무위험 이자율 + 리스크 프리미엄인데, 무위험 이자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2. 저성장시대에는 주식의 매력도가 떨어져서 채권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

  • 주식 수익률 높아지고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샤프지수 나빠짐
  • 상대적인 채권 투자 리스크 대비 매력도는 높아진다.
결론: 같은 시대라도 경기 확장, 경기 침체 사이클에 맞는 투자 필요

경기 사이클 내에서 채권 투자 하기 좋은 시기

1.  성장 및 인플레 둔화시(Recession)

  • 과거: 성장 및 인플레 둔화시 금리를 낮추면서 채권 투자의 매력도가 높았다.
    • 최근에는 이런 상황이 오면 연준이 돈을 뿌리므로 성장주에 투자해야 한다.
  • 기본적으로는 경기 침체 들어섰을 때, 회복될 때 채권 매력도가 높다(국채, 우량채권의 경우 아래 케이스에서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을때
    • 성장 속도가 느릴 때
  • 하이일드는 부도 위험이 커져서 안좋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가산금리 개념을 살펴봐야 함

 

가산 금리

개별 채권 금리 = 국채 금리(무위험금리) + 가산 금리

 

1. 회사채의 경우 위험만큼 가산 금리가 추가된다.

  • 발행 회사의 신용이 나쁠수록 가산금리가 높아진다.
  • 위험한 시장일 수록 가산금리가 높아짐(스프레드라고도 함), 채권 스프레드는 신용 리스크를 보여주는 척도

파란색이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빨간색은 나스닥

2. 경기가 나빠질수록 하이일드 스프레드(국채금리와의 차이)가 벌어짐

2008년 금융위기에 비해 코로나 시기에는 스프레드가 크게 생기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금융 시스템이 건재했고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제로로 내려버렸기 때문에 회사들이 자금 조달이 쉬워져 이자를 많이 올리지 않았다.

 

3. 채권 스프레드를 모니터하면 주식 시장의 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경기 침체/회복기에는 국채/우량채가 좋고, 성장/호황기에는 하이일드 채권이 좋다.

 

결론

1.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질때 채권 투자가 좋다.

2. 경기별 투자하기 좋은 채권 유형

 

  • 침체기: 시장금리가 낮아지는 것의 수혜를 입기 위해 만기가 높은 국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 호황기: 변동성과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만기가 짧은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채권 투자 방법

일반인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국채, 우량 회사채, 하이일드 회사채 별 여러 ETF가 시중에 나와있다.

1. 주요 ETF

  • SHY, IEI, IEF, TLH, TLT: 1~3년, 3~7년, 7~10년, 10~20년, 20년 이상 미국채(iShares)
  • VCSH, VCIT, VCLT: 단기·중기·장기 투자 적격 회사채 (vanguard)
  • IGSB, IGIB: 1~5년, 5~10년 투자적격 회사채(iShares)
  • HYG, JNK: 하이일드 회사채(iShare/SPDR)

2. 선택 기준: 신용도, 만기

  • 더 높은 수익과 리스크를 원할수록 신용도 낮은 채권을 산다.
  • 만기가 길수록 시중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

채권 투자의 리스크

1. 시장 금리의 상승으로 인한 채권 가격 하락

2. 금리 하락으로 인한 재투자 리스크: 금리가 하락하면 지난 이자만큼의 이자를 주는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

3. 기업의 부도/파산

4. 신용등급 하락: 기업의 급격한 매도세 발생 가능

5. 경제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가산 금리의 확대: 채권 가격 하락 가능

6. 유동성 리스크

 

2~5번은 경기 하락기에 나타난다. 리스크는 곧 진입 기회가 되기도.

728x90

댓글